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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거리/투자공부

[내가 보려고 하는 기업분석] 에스에이엠티 사업보고서 읽기①

해당 종목은 당연히 추천종목이 아니며 초보투자자의 분석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늘 볼 기업은 전자부품 유통의 단일사업부문을 가진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기업

에스에이엠티

에스에이엠티는 최근 매출이 급격히 늘었고,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게다가 '16년 이 후 꾸준히 많은 배당을 하는 기업! (배당률: 4~8%)

 

반면 주가는 '21년 최고점을 찍고, 최근 약간 반등하고 있는 중입니다.

성장성이 예측만큼 따라가주지 않아서 조정이 나온것일까요? 

 

아무튼 일단 '22년 4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의 개요

에스에이엠티는 1990년 6월에 설립된 IT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ASUS 등 세계 일류 IT 기업들과 안정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폰 및 스마트TV, TabletPC와 같은 IT 제품에 필요한 Memory, LCD패널, 시스템반도체, Digital Module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즉,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등 제품으로 국내·외 기업 대상 중개업을 실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역시나 대한민국과 중국의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더 봐야겠지만, 중국의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국내 대리점의 매출액을 단순비교하면 약 70%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THEELEC

사업보고서에 나온 3개의 삼성전자 국내 대리점은 위 사진과 같이 에스에이엠티, 미래반도체, 신성반도체로 추정됩니다. (에스에이엠티: 25,440억 / 미래반도체: 약 5,500억 / 신성반도체: 약 2,000억 / 무진전자: '21년 삼성전자 유통사업권 박탈)

 

'21년 당시 무진전자의 기술유출 관련하여 삼성전자 유통사업권 박탈의 수혜를 에스에이엠티가 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 '21년 8월 최고점을 달성하게 된 것 같습니다.

[종합] 삼성전자, 무진전자 반도체 유통사업권 박탈…SAMT가 넘겨받는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thelec.kr)

 

[종합] 삼성전자, 무진전자 반도체 유통사업권 박탈…SAMT가 넘겨받는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삼성전자가 무진전자의 반도체 유통사업권을 박탈했다. 연 매출만 3000억원에 달하는 사업권이다. 더이상 무진전자에 반도체 유통물량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올해 초 무진전자 임직원이 반도

www.thelec.kr

 

다음으로 주요 원재료를 보면, 삼성전자의 대표 유통업체인만큼 대한민국의 제품을 매입하는 것이 70% 이상입니다.

 

해당 기업은 유통업체인만큼, 사업의 내용에 특별한 내용이 없습니다. 

단순히 삼성과의 관계가 있어서(최초 설립 시 삼성물산 100% 지분 자회사), 꾸준히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등의 매출에 영향을 받으며 싸이클을 타게 될지...

다른 기업들간의 차이 혹은 해자가 무엇인지..

 

연결재무제표

다음으로 연결재무제표를 보자면, 유동자산이 많이 늘었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매출이 늘어난 만큼 매출채권과 재고자산도 늘어날 수 있지만 ..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늘어난 재고자산이 높은 매출로 더 이어질 수 있을지, 단지 원재료(상품) 매입 가격이 높아서 재고자산이 높아 보이는 것인지..

해당기업은 유동자산에 비해 오히려 비유동 자산은 적네요, 1,000억도 되지 않습니다.

 

그 중 유형자산이 꽤 증가했는데요.

아래 내용을 보시면 뭔가 건설중인자산이 늘어난건데, 내용은 확인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유동부채를 보면 매입채무와 단기차입금이 많이 늘었습니다.

 

우선 매입채무를 매출채권이 늘어난 것과 비교해보았을 때, '20년 대비 '22년에 둘 다 약 2배로 늘었으며, 이것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증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출채권: 1,301억 → 2,768억, 매입채무: 614억 → 1,307억)

다만 단기차입금이 '20년 210억 대비 1,815억으로 늘었는데.. 현금성 자산이 250억 수준인것에 비교해보면 너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차입금이 늘어난건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유동부채 또한 유동부채에 비해 크지도 않으며, 특이사항도 없습니다.

 

다음 손익계산서를 보시면 매출액이 '20년 대비 2배가 늘었습니다.

아마 위에서 얘기한 무진전자의 영업권에 대한 혜택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내용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은 3~4%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늘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가총액 3,000억 수준의 기업에서 영업이익이 7~800억, 당기순이익이 5~600억이라고 해서 싼 편이라고 생각했으나, '21년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상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늘어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배당을 많이 주는 성향을 보이긴 합니다.

다만, 그것만 보고 투자하기엔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좀 더 높고 손익구조와 미래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키움에서 봤을 땐 좋아보였으나, 사업보고서를 보다보니 투자가 망설여졌습니다.

이 기업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건 아니지만, 배당을 믿고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믿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린이의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비판과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해당 종목은 당연히 추천종목이 아니며 초보투자자의 분석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